초저녘에 잠간 잠이 들었다가 10시쯤 잠이 깨어 지금껏 잠들지 못하고 있다. 멤버 선생님들의 불면으로 오는 고통호소를 이해 하겠다. 단주 하기 전에는 이런때 의레 술에 의지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까짓것 하루쯤 잠을 못잔다고 죽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김주환 교수가 쓰신 "회복탄력성" 이라는 책을 읽으며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책 표지에 이런글이 있다.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 인생의 허들을 가뿐이 뛰어 넘는 내면의 힘" 이렇게 하려면 결국 역경을 극복하는 힘(회복탄력성) 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역경에 대처하는 사람들중에서 [해리포터] 저자인 조앤 로링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한다. 조엔롤링은 20대 초반에 영국에서 포루투갈로 가서 그곳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딸을 낳고 2년만에 이혼하였다. 어린 딸과 무일푼신세가 되어 영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정부보조금으로 근근히 먹고사는 가난에 찌든 싱글맘이 되었다. 어린 딸과 함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독한 가난에 시달리고 심지어 우울증 마저 그녀를 괴롭혔다. 어린 딸에게 읽어줄 동화책 한 권 살 돈이 없었던 조앤롤링은 아이에게 읽어줄 동화를 직접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해리포터]가 탄생한 것이다. 결국 그녀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엄청난 돈을 벌어 영국 여왕보다 더 큰 부자가 되었고 [포보스] 선정 세계 500대 부자에 등극하게 이르렀다. 조앤롤링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제가 가장 두려웠던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자 오히려 저는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실패 했지만 저는 살아 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있었고, 낡은 타자기 한대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죠. 가장 밑바닥이 인생을 새로 세울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알코올에 대해서 너무나 무기력하고 내 의지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수 없어 위대하신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단주 해 가고 있다. 그야말로 인생 바닥을 친 사람들이다. 우리는 바닥을 쳐 보았기 때문에 더욱 높게 날아오를 힘을 갖게 되었다. 달리 생각해 보면 이 경험이 커다란 자산이 될수 있다고 생각 한다.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과 재활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잠이 오지 않는 것도 시간이 가면 해결 될 것이다. 잠이 안오는 이때에 잠이 안온다고 짜증을 낼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높이 날을수 있을까? 생각 하는 것이 현명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멤버 선생님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그러면 구름이 걷힐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